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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속감을 느끼는 집단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는 자연스러운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소속 집단의 특이함을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서 집단의 범위를 넓히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일인가?
2.
물론 경계문제의 완벽 해결은 불가능하지만, 실용적으로 근사할 필요는 있으니 항상 탐구의 대상이긴 하다.
typical한 set A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atypical한 set B를 상정하자.
문제는 atypical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변화함에 있다.
다수에게 trait a, b가 B에 속한다고 여겨지면, trait a, b는 A와 B의 경계가 된다.
원래 a가 B와 관련이 없었다면, 아니 관련이 없었다고 여겨졌다면 스스로를 A로 여기면서도 a한 것이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a가 B와 연관된다고 변화하였다면? 갑자기 A와 a, 양자를 택일하도록 강요받게 된다. B set이 충분히 atypical 하다고 했으니, 대다수는 a를 버리겠지. 이 결과 a는 정말로 B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a는 A에서 금기가 되고, B와의 연관성이 잊히더라도 a 그자체가 지양할 속성이 된다.
3.
누구에게 이득인가? 단기적으로 B에게 이득이다. B는 더 풍부한 의미를 갖게 되었으며 a를 포기하지 못한 이들의 신규 유입을 보며 자신의 atypical함이 줄어듦을 느끼겠지.
4.
그러면 거꾸로 B에 소속된 이들이 속성 c를 들고와서 "c가 있으면 A처럼 보이지만 사실 B이다"라고 여기기 시작한다면? B됨보다는 c가 더 관측하기 쉬우니 atypical함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겠다. 이를 반복해서 c도 d도 e도 사실 B에 속함을 예측하는 proxy가 되고 생각보다 B는 atypical하지 않고 등등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5.
문제: 이 과정은 B 집단이 A 집단의 다양성을 줄이는 것 아닌가? B 집단의 atypical한 분류를 더 강화하는 것이 아닌가? 이중적이다.
여튼 졸린 와중에 10분만에 날려써서, 나중에 다듬든 해야함. 여튼 atypical함에 저항하는 시도가 bias를 만든단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