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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라디오

eeellu 2024. 11. 22. 22:36

흩날리는 낙엽 속 누군가의 얼굴
그저께 밤에 속삭이던 달콤한 말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는 매끈한 감촉
꿈에야 그리던 곳을 같이 걷던 발걸음
 
이 모든 기억을 켜켜이 쌓아두다
마치 한 번도 처다보지 않았던 것마냥
푹 젖은 일기장을 덮는 일처럼

손쉽게 끄고 켤 수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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